▲ LG전자가 6월28일부터 11월말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조선 최후의 거장, 장승업 X 취화선展'에 디지털 사이니지, 슈퍼 울트라 HDTV를 설치해 조선시대 천재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LG 전자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8장으로 조성한 디지털 병풍에서 장승업의 화조도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 |
LG전자가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와 TV 등 디지털 화면에 조선시대 화가의 작품을 담아 전시한다.
LG전자는 6월28일부터 11월말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조선 최후의 거장, 장승업 X 취화선展'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며 조선시대 천재 화가 장승업과 제자 조석진, 안중식의 대표작 56점이 '초청'됐다. 작품은 LG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슈퍼울트라HDTV 화면을 통해 전시된다.
LG전자는 전시장에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Ultra Stretch) 사이니지 8장을 나란히 세로로 배치해 높이 2m, 폭 9m의 디지털 병풍을 완성했다.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32:9 화면 비율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 디스플레이다.
8개 화면은 UHD(3840X1080)해상도가 구현된다. 이 화면에 장승업의 산수도와 화조도, 조석진의 고사인물도, 안중식의 산수도 등을 담았다. 시야각 성능이 뛰어나 관람객들이 어느 위치에서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건물 기둥 등에 세로·가로로 길게 설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지하철·공항 등에 주로 쓰이며, 그 활용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사이니지 외에 65인치 슈퍼울트라HDTV 10대도 전시장에 설치됐다. 고해상도로 촬영된 12작품의 이미지는 실제 작품과 비교해도 차이가 거의 없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임정수 LG전자 한국B2B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화질과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디지털 사이니지가 예술작품과 만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