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6-25 18: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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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판매대행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하반기 리비아와 튀니지에서 개최된 국가 입찰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와 경쟁 끝에 램시마가 낙찰받는 데 최종 성공했으며 파트너사인 히크마를 통해 최근 이 국가에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리비아와 튀니지는 국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 단일 의약품을 전체 병원에 공급하는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를 통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인 레미케이드와 경쟁에서 이기면서 이 국가에 인플릭시맵 바이오의약품을 독점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리비아와 튀니지를 비롯해 다른 중동 국가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모로코에서는 지난해 기준 램시마가 시장 점유율 65%를 보였고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처, 요르단 군병원 입찰에서도 낙찰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와 알제리에서는 판매 허가를 이미 획득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램시마를 출시한다.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만(GCC) 국가에서도 올해 안에 판매 허가가 예상된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중동 정부 및 의료계는 바이오시밀러에 매우 우호적”이라며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에서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 허가 신청서도 제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