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작업중지 명령에 당혹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1-15 14:1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새해부터 좋은일과 나쁜 일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발생한 질소누출 사고 여파로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앞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호실적 기대감에 장밋빛 전망

15일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중 한 때 3만6950 원 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52주 신고가(3만6400원)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이날 3만6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작업중지 명령에 당혹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기대한다.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매출 7조6717억 원, 영업이익 621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31.1% 증가하는 것이다. 최근 4년 동안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기록이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부가가치 패널인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패널 양산과 플렉서블 OLED 패널개발로 신규 먹거리가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어 연구원은 “올해도 LCD패널의 수급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LCD패널 가격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실적도 역시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주공장 사고여파가 재 뿌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지만 지난 12일 파주공장에서 발생한 질소누출 사고의 여파가 재를 뿌리고 있다.

고양고용노동지청은 파주공장 질소누출 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지난 14일 사고가 난 E3공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E3공장이 속한 P8라인에 대한 종합진단 명령을 내렸다.

작업이 중지된 E3공장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육성한 OLED 패널을 생산하는 곳이다.

고양고용노동지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다.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작업중단으로 OLED 생산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언제 생산재개가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작업중단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OLED패널 공급 차질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E3공장의 전면 작업중지로 OLED 패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며 “OLED패널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해외 거래 업체들과의 OLED 수출계약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현대차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GM 크루즈 전철 밟나, 외신 "불안한 신호" 경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