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보여준 지지에 감사하고 국민을 바라보며 국정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선거 개표가 완료된 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신 읽은 6·13지방선거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며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며 "쉽지 않은 일들이지만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텐데도 믿음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6·13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선 12석 가운데 11석, 시·도지사 17석 가운데 14석, 구·시·군의장 226석 가운데 151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