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금융지주, 금융사업 다각화에서 성과 거둬 순이익 좋아져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6-14 11:2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금융지주가 증권사 수익구조 다각화와 카카오뱅크,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비증권 자회사에 투자를 집중한 덕분에 앞으로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금융지주는 여러 차례 인수합병과 자회사 설립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며 “한국투자증권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여러 사업부문에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금융지주, 금융사업 다각화에서 성과 거둬 순이익 좋아져
▲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하며 소매금융부문에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투자금융(IB)과 개인고객금융상품(AM)의 결합모델을 도입했다.

장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수익구조 다각화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의존도가 줄어들고 금융상품 판매잔고와 고액 자산가(HNWI) 고객 수 증가율은 업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파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 브로커리지에서 순영업수익이 전체에서 34.4%를 차지했으나 2017년 14.1%로 줄어들었다.

금융상품 판매잔고는 2013년 42조9천억 원에서 2017년 100조 원에 이르렀다. 4년 동안 한 해 평균 25.3%의 성장률을 보였다.

1억 원 이상 고액 자산가 수는 2013년 5만1천 명에서 2017년 7만7천 명까지 늘어나고 개인고객 예탁자산은 같은 기간 5조 원에서 12조5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산운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발행어음과 해외채권 자기자본 거래(프롭트레이딩), 해외부동산 인수 뒤 재매각(셀다운)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금융지주는 비증권사부문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벤처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정부의 집중 육성사업에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며 “자본력이 높아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뱅크가 2019년 흑자로 돌아서면 한국금융지주는 비증권 자회사를 통해 1500억~2천억 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2018년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운용자산이 2017년 12월 말 2조 원으로 2016년보다 23.5% 늘어났다.

한국금융지주는 2018년 순이익 65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28.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