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강원, 제주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우세한 제주도를 제외하고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13일 실시한 제7회 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세종시장은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충북지사는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원도지사는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제주도시자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우세했다.
대전시장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0%를 얻어 29.4%의 지지를 얻은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장은 72.2%의 지지를 얻은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영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은 18.0%에 그쳤다.
충남지사와 충북지사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의 지지율은 63.7%로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 34.6%를 크게 앞섰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65.4%로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 26.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강원도지사는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6.6%의 지지율로 33.4%의 지지율을 얻은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가 앞섰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50.3%의 지지율을 얻어 41.8%의 지지를 받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5%포인트 앞섰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 주관으로 방송3사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출구조사에 투입된 3200명의 조사원은 각 투표소의 출구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명마다 1명씩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물었다.
이번 제7회 지방선거 출구조사에는 사전투표를 한 20.14%의 표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