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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어렵게 이 자리에 왔다", 트럼프 "우리는 성공한다"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6-12 10: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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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3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은</a> "어렵게 이 자리에 왔다",  트럼프 "우리는 성공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는 아주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훌륭한 관계를 지니고 있고 의심 없이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 생각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기까지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우리한텐 발목을 잡던 과거가 있고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

김 위원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12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단독 회담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회담을 기대하는 마음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의심 없이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와 그릇된 관행들이 있었다”며 65년 동안 적대적이었던 양국 관계를 말하면서도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 자리까지 왔다”며 회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검은 인민복을 입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그를 따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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