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철강산업단지 제철세라믹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5일 오전 9시33분경 포항시 남구 장흥동 포항철강산업단지 2단지 안 제철세라믹 공장에서 기름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 경북 포항시 남구 장흥동 포항철강산업단지 2단지 안 제철세라믹 공장 사고현장. <포항철강관리공단> |
이 사고로 탱크 위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 정모씨가 숨졌다.
또 탱크 밑에서 작업을 하던 권모씨 등 4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근로자들은 모두 외주업체 직원들로 1일부터 기름탱크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탱크 밑부분을 철거하기 위해 파이프를 자르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름탱크는 5만 리터 용량으로 사고 당시 약 1만6천 리터의 정제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합동 감식을 통해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