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허가·신고된 의약품이 2104개 품목으로 2016년보다 26.05%(741개)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허가·신고된 의약품이 2104개 품목으로 전년보다 26.05%(741개)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원료 특성별로 허가·신고된 의약품을 구분하면 복제의약품 등 화학의약품 1921개, 생물의약품 49개, 한약제제 79개다. 생물의약품은 생물체에서 유래된 원료 또는 재료로 제조한 의약품을 말한다.
복제의약품의 지난해 허가·신고 건수는 978개로 2016년보다 42.8%(732개) 감소했다. 지난해 사용량이 많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가운데 특허가 만료돼 복제할 수 있는 제품이 없었던 점에 영향을 받았다.
생물의약품은 2017년 49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2016년보다 58.1%(18개) 증가했다. 생물의약품을 원료별로 보면 유전자 재조합의약품 29개, 인태반 유래 의약품 10개, 백신과 보툴리눔독소 등 생물학적 제제 8개, 세포 치료제 1개, 유전자 치료제 1개였다.
허가·신고된 의약품 2104개 가운데 완제의약품(2049개)을 약효군별로 살펴보면 신경계용 의약품이 346개(16.9%)로 가장 많았다.
순환계용 의약품 327개(16%), 기타 대사성 의약품 및 당뇨병용제 189개(9.3%), 화학요법제 166개(8.1%), 소화기관용 의약품 121개(5.9%), 알레르기용 의약품 121개(5.9%), 외피용약 119개(5.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2017년 신약은 29개 품목이 허가·신고됐다.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은 일동제약의 B형간염 치료제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등 2개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