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하이스코 대표이사에 박봉진, 이상국은 경영관리본부장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1-09 15:3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하이스코가 박봉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상국 대표이사는 경영관리본부장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 체제를 준비하기 위해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인사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 박봉진, 영업본부장 출신 ‘영업통’

현대하이스코는 이사회를 열어 박봉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신상재 사장이 물러난 뒤 현대하이스코를 이끌었던 이상국 대표이사는 경영관리본부장을 맡아 재무에 주력한다.

  현대하이스코 대표이사에 박봉진, 이상국은 경영관리본부장  
▲ 박봉진 현대하이스코 대표이사
박 부사장은 1957년생으로 계명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현대하이스코의 전신인 현대강관에 입사했다.

박 부사장은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에서 근무했고 1998년 현대하이스코로 돌아와 동경지사장과 자동차강판영업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현대하이스코는 ‘영업통’으로 불리는 박 부사장을 앞세워 차량용 강판의 해외 수출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2013년 말에 냉연강판 부분을 현대제철에 이관하고 지난해부터 차량 안전성을 높여주는 초고장력 강판과 TWB, 하이드로포밍 등 차량 경량화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 박봉진 ‘영업’, 이상국 ‘재무’ 시너지

이번 인사로 박 부사장과 이상국 경영관리본부장의 업무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이상국 본부장은 지난해 9월 신성재 사장이 사퇴한 직후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해 4분기를 이끌었다.

이 본부장은 현대하이스코가 2018년까지 해외 스틸서비스 공장을 16개 이상으로 증설하고 올해 9월까지 충남 예산에 차량용 강판 설비 3기를 추가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확장계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부채비율을 꾸준히 200% 이내에서 관리해 재무적 능력을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하이스코가 영업능력을 앞세운 박 부사장을 통해 공격적 경영을 계속 펼칠 것”이라며 "재무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이 본부장과 업무상 시너지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세대교체 가속화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 부회장은 현대하이스코 사장으로 재임하던 2003년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을 제치고 현대하이스코와 INI스틸(현대제철)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는데 결정적 공을 세웠다. 김 고문은 이후에도 꾸준히 현직에 머물며 ‘철강업계의 살아있는 원로’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정기인사에서 현대로템 한규환 부회장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일부 관계자들은 현대하이스코가 ‘김원갑 부회장-박봉진 부사장-이상국 상무’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김 부회장이 물러나고 박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체제를 위한 경영진 세대교체를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