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신라젠, 폴루스바이오팜, 인스코비, 뉴프라이드 주가는 급등했다.
24일 신라젠 주가는 전일보다 8.06%(6천 원) 급등한 8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신라젠 주가 급등은 6월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8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기대가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이번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현재 개발 막바지인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선행화학 병용요법 임상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수술하기 어려운 크기의 종양이거나 중요한 장기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화학항암제를 투여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선행요법이라고 하는 데 펙사벡을 화학항암제 대신 투여한 것이다.
미국임상종양학회에 참가하는 에이치엘비와 오스코텍 주가도 올랐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5.60%(6500원) 뛴 12만2500원에 장을 마쳤고 오스코텍 주가는 5.27%(1350원) 오른 2만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른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코미팜 주가는 3.77%(1150원) 뛴 3만1650원에 장을 마쳤고 코디엠 주가는 2.40%(40원) 오른 1710원에 장을 끝냈다.
테라젠이텍스 주가는 2.24%(350원) 상승한 1만5950원에, 녹십자랩셀 주가는 2.23%(1200원) 오른 5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앱클론 주가는 1.20%(550원) 상승한 4만6550원에,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1.17%(200원) 오른 1만7250원에, CMG제약 주가는 0.57%(30원) 상승한 5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맥, 녹십자셀, 알파홀딩스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에스맥 주가는 1695원에 장을 마쳤고 녹십자셀 주가는 4만9900원에, 알파홀딩스 주가는 1만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바이로메드 주가는 0.39%(1천 원) 내린 25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제넥신 주가는 1.87%(2100원) 하락한 11만 원에, 필룩스 주가는 2.35%(350원) 떨어진 1만4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캔서롭 주가만 9.67%(1450원) 급락한 1만3550원에 장을 끝냈다.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10.49%(1030원) 급등한 1만850원에 장을 마쳤다. 안트로젠 주가는 8.00%(8300원) 뛴 11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고 코아스템 주가도 6.29%(1천 원) 오른 1만6900원에 장을 끝냈다.
파미셀 주가는 2.84%(550원) 상승한 1만9990원에, 메디포스트 주가는 2.48%(2500원) 오른 10만3400원에, 네이처셀 주가는 1.84%(550원) 상승한 3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0.97%(350원) 오른 3만660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0.10%(100원) 상승한 9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차바이오텍 주가는 0.50%(100원) 내린 2만50원에 장을 마쳤고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0.69%(500원) 하락한 7만180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올랐다.
메디톡스 주가는 5.75%(3만8200원) 뛴 70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휴젤 주가는 0.68%(3300원) 오른 48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바이오기업을 살펴보면 폴루스바이오팜, 인스코비, 뉴프라이드 주가가 급등했다.
폴루스바이오팜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96%(3550원)까지 오른 1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시밀러 기업 폴루스는 이날 폴루스바이오팜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스코비 주가도 21.78%(2030원) 급등한 1만1350원에 장을 마쳤고 뉴프라이드 주가도 19.12%(650원) 뛴 4050원에 장을 마쳤다.
인스코비는 외국인들이 전날 인스코비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에, 뉴프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기호용 대마초 판매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각각 주가가 급등했다.
셀루메드 주가는 1.90%(350원) 상승한 1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2.83%(550원) 오른 2만 원에,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0.92%(800원) 상승한 8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텔콘RF제약 주가는 0.40%(50원) 내린 1만2400원에 장을 끝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바이오기업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바이오기업 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