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최초로 9급 출신 인사가 1급 공무원에 발탁됐다.

여성가족부는 8일 박현숙 여성정책국장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기획조정실장은 부처 정책을 기획총괄하는 자리로 1급 고위공무원이 맡는다.

  고졸 9급 여성 출신 박현숙, 1급 고위공직자 됐다  
▲ 박현숙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여가부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최초의 9급 출신 여성 기조실장 발탁”이라며 “학력이나 스펙 중심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사”라고 말했다.

박현숙 실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지방행정 9급 공채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박 실장은 군포시 여성회관, 정무장관실 2조정관실, 여성특별위원회 정책조정관실, 여성부 총무과를 거쳐 여성가족부 운영지원과장, 여성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박 실장을 풍부한 공직경험을 쌓고 탁월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많은 정책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실장은 특히 2011년 경력단절여성과장 시절 정부업무평가에서 일자리 창출 분야 우수평가를 받았고 2012년 청소년정책과장으로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