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삼성전자 전장사업 확대로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기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21 11:09: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와 하만의 협업 효과로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자동차부품시장에서 진입 기회를 넓힐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전 세계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 호황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전장용 제품을 중심으로 더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 삼성전자 전장사업 확대로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기회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적층세라믹콘덴서 1위 업체인 일본 무라타는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 전체 매출이 14% 급증하는 가운데 전장용 콘덴서의 성장률은 23%에 이를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최근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업체들은 전장용 부품 중심으로 사업을 일찍 전환해 큰 수혜를 보고 있다"고 파악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 2위 업체인 삼성전기의 전장용 공급 비중은 5%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시장에서 전장용 제품의 비중이 약 20%인 점과 비교하면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는 가격이 높아 수익에 기여하는 폭도 IT기기용 제품보다 훨씬 크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요 확대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라며 "성장세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은 탑재량이 많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 확대와 맞물려 당분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하만의 시너지 효과를 노려 적극적으로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에 공급 확대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전장부품업체 하만을 인수한 지 3년차에 접어든 삼성전자가 글로벌 고객사와 자동차부품 공급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며 삼성전기의 협업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 외에도 카메라와 통신모듈, 무선충전모듈 등 다양한 전장부품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확대에 수혜를 볼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은 전장부품을 비록한 다양한 수요처 확대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