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줄기세포와 보톡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올랐지만 항암제 개발업체들의 주가는 기업별로 엇갈렸다.
16일 파미셀 주가는 17.22%(3100원) 급등한 2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파미셀은 만성 신장질환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파미셀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간경변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는 “만성 신장질환과 간경변은 발병기전이 상당부분 유사하다”면서 “간경변 환자에서 간조직 내의 섬유화를 억제하는 중간엽줄기세포의 효과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도 거의 대부분 올랐다.
네이처셀 주가는 0.51%(150원) 상승한 2만9850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텍 주가도 1.95%(400원) 오른 2만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메디포스트 주가도 2.61%(2700원) 상승한 10만6천 원에 장을 끝냈다.
코아스템 주가는 2.3%(350원) 오른 1만5550원에, 안트로젠 주가는 1.57%(1700원) 상승한 11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0.14%(100원) 오른 7만2700원에,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0.98%(90원) 상승한 929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1.01%(1천 원) 오른 9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3.39%(1250원) 내린 3만5650원에 장을 마쳤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9.52%(58천 원) 급등한 66만7천 원에 장을 마쳤고 휴젤 주가는 4.94%(22500원) 뛴 47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수입되는 불법 보톡스 단속에 나선 것이 장기적으로 국내 보톡스업체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올해 2월 중국 식품의약품국(CFDA)에 보톡스 제품 ‘메디톡신’을 ‘뉴로녹스’라는 이름으로 판매 허가를 신청했고 휴젤은 현재 중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보따리상 규제 강화는 중국이 선진시장으로 성장하는 자연스런 과정 중 하나”라며 “규제 강화로 중장기적으로 정식 승인받은 제품들의 프리미엄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신라젠 주가는 4.31%(3100원) 오른 7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필룩스 주가도 3.53%(500원) 상승한 1만4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스코텍 주가는 5.28%(1500원) 뛴 2만9900원 장을 마쳤고 바이로메드 주가는 4.37%(8600원) 오른 20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1.74%(1700원) 상승한 9만9200원에, 제넥신 주가는 1.06%(1200원) 오른 11만4700원에,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0.29%(50원) 상승한 1만735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에스맥 주가는 3.63%(65원) 떨어진 1725원에 장을 마쳤다. 알파홀딩스 주가도 2.24%(300원) 내린 1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앱클론 주가는 2.53%(1300원) 하락한 5만 원에 장을 마쳤고 코미팜 주가는 1.89%(650원) 내린 3만3800원에 장을 끝냈다.
CMG제약 주가는 1.67%(90원) 하락한 5300원에, 녹십자셀 주가는 1.20%(600원) 떨어진 4만9200원에, 녹십자랩셀 주가는 1.65%(900원) 내린 5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엇갈렸다.
뉴프라이드와 셀루메드 주가는 급등했다. 뉴프라이드 주가는 가격제한폭(29.84%)까지 3350원에 장을 마쳤다. 셀루메드 주가도 10.71%(1950원) 급등한 2만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스코비 주가는 0.93%(100원) 상승한 1만900원에 장을 마쳤고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0.12%(100원) 오른 8만7천 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텔콘 주가는 0.40%(50원) 내린 1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도 2.01%(400원) 하락한 1만9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