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시중은행, 최고 연체이자율 2%포인트 인하

김민수 기자 postms@businesspost.co.kr 2015-01-06 16:16: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중은행들이 다음달부터 최고 연체이자율을 내린다.

금융감독원이 이자율을 저금리 상황에 맞게 재산정해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시중은행, 최고 연체이자율 2%포인트 인하  
▲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은 종전 최고 연체이자율을 2%포인트 정도를 내린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최고 연체이자율은 한국SC은행이 21%로 가장 높고, KB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18%로 뒤를 이었다. 하나, 우리, 외환, 신한은행은 17%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시중은행에 지도공문을 보낸 뒤 지금까지 시중은행들로부터 계획안을 받고 있다”며 “한국SC은행이 가계 신용대출을 기준으로 3%포인트를 내리는 등 시중은행들의 최고 연체이자율이 16% 내외로 맞춰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채무상환을 제때 하지 않는 고객에게 연체한 기간에 따라 금리를 가산해 연체금리를 부과한다. 최고 연체금리는 이런 연체금리의 상한선이다.

연체 가산금리는 1개월 이하 연체에 7%포인트, 1~3개월 연체에 8%포인트, 3개월 초과 연체에 9%포인트를 대출금리에 더한 값이다.

시중은행들이 구간별 가산금리도 각각 1%포인트씩 낮추면서 3개월 이상 장기 연체자의 상환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예를 들어 연 8% 대출을 받은 사람이 3개월 넘게 연체하면 종전 가산금리 9%포인트 대신 8%포인트를 더해 연 17%에 내야 하는 연체이자를 16%만 내면 된다. 이 때 은행의 최고 연체이자율이 15%라면 연체이자가 16%에서 15%로 낮아진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연체이자율을 낮추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며 “최고 연체이자율이 낮아지면 연체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