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715억 원, 영업이익 9635억 원을 냈다고 14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미얀마와 호주 글래스톤 액화천연가스(GLNG)사업 등 해외사업 호조와 적정투자보수(보장이익)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미얀마 사업에서 판매물량을 확대하며 영업이익 171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1.5% 증가했다.
호주 글래스톤 액화천연가스사업은 유가 상승과 생산단가 절감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지며 영업이익 140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 영업손실 107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가스공사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7811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보다 56.2% 늘었다.
가스공사는 “차입금 감소에 따라 이자비용이 144억 원 줄고 유가상승 등에 따라 관계회사의 지분법 이익이 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