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하락폭이 셀트리온 주가 하락폭보다 컸던 탓에 두 회사의 시가총액 격차도 더욱 좁혀졌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2.18%(1만2천 원) 내린 53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도 35조6629억 원으로 줄어들었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삼성전자 우선주에 밀려 4위로 내려왔다.
기관투자자들은 17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의 계속된 하락은 최근 불거진 고평가 논란과 금융감독원의 분식회계 조사 우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적자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주가도 1.90%(5500원) 하락한 28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주식 39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35조5933억 원으로 줄어들었고 코스피 시가총액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격차는 696억 원으로 좁혀졌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66%(2500원) 떨어진 9만1400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3.35%(2900원) 내린 8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