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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재오 김문수, 문재인 개헌안에 색깔론 씌우기 앞장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4-17 1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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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회주의 개헌 정책 저지를 위한 대국민 시국강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 개헌을 막아야 한다며 6.13 지방선거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물론 중진급 인사들까지 나서 총공세를 펼쳤다.

자유한국당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공동위원장 김무성·이재오·김문수)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정권 개헌·정책의 실체를 말한다’를 주제로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를 위한 대국민 시국강연회를 열었다.

투쟁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은 자유한국당 중진급 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사회주의 개헌으로 평가하며 반대했다.

김무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개헌안에서 지향하는 모습에 사회주의 사고인 획일적 평등주의가 엿보인다”며 “이는 개인의 발전과 창의성을 억압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주의식 개헌안이 통과되면 피해는 말할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문재인정부 사회주의 정책이 담긴 개헌안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관제 개헌의 요체는 체제를 바꾸거나 장기집권하겠다는 것”이라며 “헌법에 대통령 권한에 관한 내용은 22조 42개 조항인데 지방분권한다면서 그 내용은 4조 12개 항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청와대에서 헌법을 냈는데 전부 다 새빨간 내용”이라며 “홍위병식 좌향좌혁명을 꿈꾸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노력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대표는 “이 정권은 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주사파의 좌파 연합정권”이라며 “좌파 연합정권이 나라 체제변혁을 시도하고 있어 거당적으로 이것을 막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을 바로 잡을 마지막 수단은 선거밖에 없다”며 “6월13일 지방선거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투표를 해달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을 하자는 개헌안이 아니라 개헌을 하지 말자는 관제 개헌안을 냈다”며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석권하는 것이 개헌안 발의의 목적”이라고 바라봤다.

김 원내대표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유한국당이 사회주의 관제개헌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 강연자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영수 고려대 법대 교수,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나섰다.

강연에 이어 이들은 자유대한민국 수호 결의를 다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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