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문건’ 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서비스 지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12일 삼성전자서비스 부산남부지사·용인경원지사 2곳과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노조 와해 문건' 삼성전자서비스 지사 압수수색

▲ 서울 서초구의 삼성전자 사옥.


6일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한지 6일 만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문건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11일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회장과 실무자급 노조 위원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2018년 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다가 다량의 노조 와해 의혹 문건을 발견해 수사에 들어갔다.

이 문건에는 삼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직적·단계적으로 노조 와해를 시도한 정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