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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 코디엠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프로스테믹스 주가 급등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4-11 17: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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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필룩스, 코디엠,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크게 오르며 바이오업종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필룩스 코디엠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프로스테믹스 주가 급등
▲ 안원환 필룩스 대표

11일 필룩스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81%(5500원)까지 오른 2만3950원에 장을 마쳤다.

필룩스는 바이오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공동주택 부동산을 218억원에 매각해 이 대금을 항암바이러스치료제 개발사 바이럴진 인수와 항암제 개발에 투입한다.

바이럴진 최대주주는 코아젠투스다. 코아젠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자문위원장인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 스캇 월드만 교수가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신약 연구개발회사다.

필룩스는 미국 코아젠투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코아젠투스와 바이오사업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다른 항암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바이오플랫폼기업인 코디엠의 주가도 18.71%(290원) 급등한 1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디엠은 미국법인 코디엠USA를 통해 미국 항암제 개발사인 ‘페프로민바이오’에 2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페프로민바이오는 ‘CAR-T’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CAR-T 항암제는 환자의 몸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통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제다.

코디엠USA는 앞서 페프로민바이오에 두 번 투자를 했는데 이번이 세 번째 투자다. 코디엠USA의 페프로민바이오 지분율은 이번 투자로 10.09%로 늘어난다.

케이피엠테크 주가도 3.89%(115원) 오른 3070원에 장을 끝냈다. 케이피엠테크는 계열사 에이비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70억 원을 투자한다. 케이피엠테크는 자회사 에이비온을 통해 위암 항암제 신약 ‘ABN401’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온은 올해 4월 열리는 암 연구 관련 세계적 권위의 학회인 미국암학회(AACR)에서 ABN401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나노메딕스 주가도 7.51%(1400원) 뛴 2만50원에 장을 마쳤다.

나노메딕스는 나노입자를 응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나노메딕스는 사람을 대상으로하는 기기 출시에 앞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장비를 5월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암 치료 뿐만 아니라 나노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파킨스병 등 뇌신경 질환 치료제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녹십자셀 주가는 3.31%(2천 원) 오른 6만2400원에, 앱클론 주가는 3.01%(2천 원) 상승한 6만8400원에, CMG제약 주가는 4.77%(330원) 뛴 725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1.12%(1100원) 상승한 9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캔서롭 주가는 0.79%(500원) 오른 6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떨어진 항암제 기업들도 있었으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신라젠 주가는 0.10%(100원) 내린 10만4천 원에 장을 마쳤고 코미팜 주가는 0.12%(50원) 하락한 4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녹십자랩셀 주가는 0.70%(500원) 내린 7만1400원에, 바이로메드 주가는 1.42%(3700원) 하락한 25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제넥신 주가는 2.40%(2900원) 떨어진 11만8천 원에,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3.17%(750원) 내린 2만2900원에 장을 끝냈다.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18.11%(2200원) 급등한 1만4350원에 장을 마쳤다. 프로스테믹스는 줄기세포 전문기업으로 차세대 세포간 신호전달물질인 ‘엑소좀(나노베지클)’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최근 지방줄기세포 안 배양액의 마이크로RNA를 통한 항암제 개발에 나서면서 주가가 뛰고 있다. 여기에 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병원용화장품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가도 올랐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8.34%(7100원) 상승한 9만2200원에,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8.15%(3700원) 오른 4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본사 사옥을 경기도 과천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이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 등의 계열사는 16일부터 마곡지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집무실을 마곡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네이처셀 주가는 2.68%(700원) 오른 2만6850원에 장을 마쳤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3.24%(700원) 상승한 2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아스템 주가는 2.27%(500원) 상승한 2만250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0.07%(100원) 오른 14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파미셀 주가는 1.39%(350원) 내린 2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메디포스트 주가는 3.41%(5천 원) 내린 14만1500원에 장을 끝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알테오젠, 에이프로젠KIC 주가는 급등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21.96%(4250원) 급등한 2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한가에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자회사 라이프리버를 통해 급성 간부전 환자를 위한 간기능 보조 인공조직인 ‘바이오 인공 간’을 개발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조만간 라이프리버를 흡수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알테오젠 주가도 17.08%(5450원) 뛴 3만7350원에, 에이프로젠KIC 주가도 13.57%(1900원) 급등한 1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보톡스 기업들 주가도 모두 올랐다.

메디톡스 주가는 2.58%(1만8600원) 상승한 74만6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휴젤 주가는 0.98%(6천 원) 오른 62만1천 원에 장을 끝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을 살펴보면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0.47%(500원) 오른 10만7800원에 장을 마쳤고 인스코비 주가는 2.48%(220원) 상승한 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텔콘 주가는 0.63%(100원) 내린 1만5650원에 장을 마쳤고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0.37%(150원) 하락한 4만30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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