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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테믹스 파미셀 안트로젠 주가 급등, 바이오주 대부분 올라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4-09 1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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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줄기세포 기업인 프로스테믹스와 파미셀의 주가는 급등했고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개발 기대를 받고 있는 에이치엘비 주가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프로스테믹스 파미셀 안트로젠 주가 급등, 바이오주 대부분 올라
▲ 김현수 파미셀 대표.

9일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69%(2610원)까지 오른 1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프로스테믹스는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인 ‘엑소좀(나노베지클)’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세포간 신호전달물질로서 최근 세포 재생 및 대사, 진단 연구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방 줄기세포 배양액의 엑소좀 내 특정 마이크로RNA(miRNA)가 암 세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원(KIST)와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 줄기세포학회지(Stem Cells International)’ 최신본에 게재됐다.

프로스테믹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미셀 주가도 18.99%(3950원) 급등한 2만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파미셀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줄기세포 간경변 치료제 ‘셀그램-리버’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는데 최근 출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셀그램-리버가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게 된다면 국내외를 합쳐 첫 간경변증 치료제가 된다.

테고사이언스 주가도 6.25%(8200원) 뛴 13만9400원에 장을 끝냈다.

테고사이언스는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이지만 최근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눈밑주름치료제 ‘로스미르’ 를 통해 미용성형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로스미르는 올해 여름 출시가 예상된다.

다른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네이처셀 주가는 1.51%(400원) 내린 2만60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1.39%(650원) 하락한 4만5950원에,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0.35%(300원) 떨어진 8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1.35%(2000원) 내린 14만6500원에, 차바이오텍 주가는 4.00%(900원) 떨어진 2만1600원에 장을 끝냈다.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는 거의 대부분 올랐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2.99%(2900원) 오른 9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최근 17거래일 동안 3월22일 0.81%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16거래일 동안 올랐다.

에이치엘비 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는 이유는 최근 자회사 LSKB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덕분이다.

리보세라닙은 위암 3차 치료제로 중국에서만 출시됐는데 최근 폐암과 간암, 유방암, 대장암으로 치료대상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도 효능을 입증했다. 여기에 다른 항암제와 병용치료 임상도 시작되면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1.36%(1400원) 상승한 10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필룩스 주가는 1.14%(200원) 오른 1만7700원에 장을 끝냈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5.59%(13500원) 뛴 25만5100원에, CMG제약 주가는 1.47%(100원) 오른 6920원에 장을 마쳤다.

앱클론 주가는 1.41%(800원) 오른 5만7400원에, 캔서롭 주가는 1.65%(1000원) 오른 6만1500원에, 코미팜 주가는 0.77%(300원) 상승한 3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녹십자랩셀 주가는 3.65%(2300원) 오른 6만5300원에, 녹십자셀 주가는 0.70%(400원) 상승한 5만76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제넥신 주가는 0.84%(1000원) 내린 11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도 모두 올랐다.

메디톡스 주가는 0.56%(4100원) 상승한 73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휴젤 주가는 1.08%(6500원) 오른 61만 원에 장을 끝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안트로젠 주가는 20.19%(2만8300원) 급등한 16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안트로젠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텔콘주가는 3.62%(550원) 오른 15750원에 장을 마쳤고 인스코비 주가는 1.36%(110원) 상승한 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0.67%(700원) 오른 10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동구바이오제약 주가는 0.50%(200원) 내린 3만9800원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0.33%(50원) 하락한 1만490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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