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고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5% 오른 246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을 놓고 대체로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 16조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15조6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에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사업에서 모두 1분기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디스플레이에서 소폭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D램 가격 상승세가 최소한 3분기까지 이어지며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