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차병원 사위 김남호, 차바이오텍 관리종목 전 주식 모두 처분해 논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3-27 11:5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차바이오텍 주식을 2월 초에 모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사장은 차광열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의 사위인데 주식을 처분한 뒤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내부정보를 미리 알고 이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차병원 사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9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호</a>, 차바이오텍 관리종목 전 주식 모두 처분해 논란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2월5일~8일에 보유하고 있던 차바이오텍 주식 8만2385주를 모두 팔았다.

김 부사장은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차바이오텍 창업주인 차광열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의 사위다.

김 부사장이 매각한 주식은 29억 원어치로 19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 시기가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한달 전이었다는 점에서 김 부사장이 내부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3월22일 회계법인 감사에서 ‘한정’의견을 받은 뒤 같은 날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금융감독원은 김 부사장의 차바이오텍 지분매각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이와 관련해 특이점이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2016년 차바이오텍이 발행한 전환사채 10억 원어치를 매입하면서 차바이오텍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초 차바이오텍 주가가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1월부터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꾸고 주식매각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상 오류가 있다고 처음 통보를 받은 날이 19일인 만큼 김 부사장이 이를 미리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