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이동걸 KDB산업은행과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을 만나지 않았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22일 “KDB산업은행과 더블스타가 보낸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차이 회장과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동걸과 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 노조 면담 못해

▲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가 20~21일 해외매각에 반대하며 서울 정부종합청사 등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 회장과 차이 회장은 이날 저녁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찾아가 금호타이어 노조와 면담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면담이 무산된 것이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 차이 회장을 만나기 위한 사전조건으로 더블스타의 경영상태와 금호타이어 인수자금 관련 지표, 금호타이어 중국공장의 정상화 계획 등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다. 

KDB산업은행 등은 노조에 근거자료를 보냈지만 노조가 이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한 데다 요구했던 수준에 못 미쳐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