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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 떨어져, 폴크스바겐에 전기차배터리 공급물량 줄 듯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3-21 15: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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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전기차 배터리 경쟁사인 LG화학이 독일 폴크스바겐에 배터리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삼성SDI 주가 떨어져, 폴크스바겐에 전기차배터리 공급물량 줄 듯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1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92% 하락한 20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 주가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주요 고객사인 폴크스바겐이 약 26조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가 폴크스바겐의 배터리 주문량 가운데 최대 절반 정도를 공급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하지만 이날 LG화학이 이 가운데 절반 정도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며 삼성SDI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은 삼성SDI와 LG화학, 중국 CATL에서 배터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대부분의 물량 공급을 책임지면 삼성SDI가 공급하는 전기차 배터리는 예상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

LG화학은 “폴크스바겐의 배터리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지만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1일 LG화학 주가는 전일보다 0.86% 오른 41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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