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보다 D램 수익성 확보에 유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3-20 12:25: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보다 올해 D램에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미국 마이크론이 D램 증설투자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교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보다 D램 수익성 확보에 유리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마이크론은 최근 D램 성능과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17나노 미세공정 중심으로 활발한 생산시설 투자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노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미세공정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증설투자가 실제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마이크론은 미세공정 전환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자 추가 증설 계획도 아직 구체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선제적 D램시설 증설 투자에 나선 성과로 올해 출하량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전 세계 D램시장에서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증설계획 차질은 한국 반도체기업들에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노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과거 D램 기업들을 인수한 뒤 여전히 생산 시스템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수익성이 비교적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낸드플래시 투자를 계획했던 평택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D램으로 전환하는 등 더 공격적으로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SK하이닉스도 올해 D램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효과를 모두 보며 강력한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 세계 D램시장은 고용량의 서버용 D램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어나며 공급부족이 발생하는 데다 모바일 D램 가격도 올해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