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취임 4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집계)에서 응답자의 69.6%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3.8%포인트 올랐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8%로 1주일 전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의견유보는 6.6%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대북특별사절단이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중국 및 러시아 방문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일본 방문, 남북 정상회담준비위원회 구성 등 보도가 확대되면서 정부의 외교 성과에 관심이 꾸준히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주전라 지지율은 85.8%로 지난주보다 8.7%포인트 올랐다.
경기인천에서 72.9%로 5.6%포인트, 대구경북에서 54.5%로 5.2%포인트, 부산경남울산에서 65.4%로 3.3%포인트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중도층에서 71.8%로 1주일 전보다 5.8%포인트 올랐다. 보수층에서도 39.4%로 2.4%포인트 상승했다. 진보층에서는 87.0%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1.8%로 지난주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이 18.6%(-0.6%포인트), 바른미래당이 7.0%(-1.4%포인트), 정의당이 4.7%(-0.5%포인트), 민주평화당이 2.7%(+0.1%포인트)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북특별사절단의 외교성과 관련 보도가 확산되며 한 주 만에 50%선을 회복했고 자유한국당은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반등했지만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성인유권자 4만856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