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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일본 외무상과 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담 개최 협력 합의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3-18 15: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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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8일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강 장관은 17일 오전 미국 워싱턴D.C.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며 “북핵 문제와 한일 관계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를 놓고 충실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161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경화</a>, 일본 외무상과 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담 개최 협력 합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외교부는 “두 장관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추진 등 최근 한반도 상황의 급격한 진전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 한국과 미국 일본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각각의 나라에서 보여주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긍정적 움직임을 높이 평가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은 최근 일본 측이 북일 관계 개선 의지 등 한반도 및 역내 평화를 위한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조성된 소중한 대화의 모멘텀을 함께 지속적으로 강화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고노 다로 외무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남북 관계의 진전에 따라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과 일본의 현안도 해결돼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한국 일본 중국 정상회의 조기 개최를 위해 두 나라는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와 별도로 문재인 대통령 일본 방문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은 올해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인적 및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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