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청년 맞춤형 일자리를 늘리는 데 힘을 쏟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부가 3월15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대책의 후속조치로 일자리 확대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는 △직접고용 확대 △민간부문 취업 지원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전문교육 및 인력 양성방안 등이 포함됐다.
박상우 사장은 “향후 청년 대표단체와 일자리간담회를 열고 청년 대상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해 청년들의 생동감 있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직접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4월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는 본사가 있는 경상남도 진주시 인근 지역 인재와 사회적 배려계층의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시간선택제와 자기개발휴직제를 활성화해 일자리 나누기에도 동참한다.
민간부문 취업 지원방안을 세우면서 건설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소셜벤처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병행해 주거복지·도시재생 등 공사 업무와 연계한 청년 창업팀을 선정하고 성장지원 컨설팅과 크라우드 펀딩 등을 지원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 창업자들들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료 LH희망상가를 제공한다. 판교 제2밸리 등 전국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혁신성장센터를 조성해 스마트시티 등 새 성장산업과 관련한 청년 창업기업과 성장기업을 지원한다.
청년늘품(인턴)펀드를 조성해 전문교육 및 인력양성을 하기로 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에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도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펀드를 조성해 기업현장 훈련지원, 공공기관 맞춤형 취업 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월 말에 사회적 경제조직과의 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일자리 종합계획 ‘LH Good Job Plan 시즌2’를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