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일본기업과 OLED 손잡아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2014-12-12 15:2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일본의 이데미츠코산과 손을 잡는다.

한상범 사장은 OLED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일본기업과 OLED 손잡아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는 11일 이데미츠코산(이하 이데미츠)과 ‘OLED기술 상호협력 및 관련 특허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데미츠는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분자설계 및 유기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OLED 관련 중요기술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OLED 소재기업이다.

이데미츠는 1997년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휘도(단위 면적당 밝기의 정도)를 자랑하는 OLED용 청색 발광재료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OLED는 적색과 녹색, 청색 등 3가지 색을 내는 소자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청색 소자는 나머지 두 소자보다 개발이 어렵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데미츠로부터 우수한 OLED 재료를 공급받게 됐다”며 “이를 통해 TV용 OLED와 플렉시블 OLED 연구개발과 생산을 더욱 강화할 수 있어 OLED시장 확대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미츠는 LG디스플레이에 고성능 OLED 재료를 공급하고 기술개발과 제품화 단계에서 협력하면서 디스플레이 분야 선두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디스플레이업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OLED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OLED가 LCD를 대체할 새로운 기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OLED 올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OLED사업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하며 OLED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술통’으로 유명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가 신설된 OLED사업부의 수장에 임명됐다.

여상덕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이데미츠의 OLED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OLED TV 시장 창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뿐 아니라 플렉시블과 투명 OLED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 사장은 LG디스플레이와 이데미츠의 협력을 ‘윈-윈’ 관계로 평가하며 앞으로 OLED사업에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7만 대 정도로 추산되는 OLED TV패널 시장은 내년 76만 대로 성장한 뒤 2016년 174만 대, 2017년 328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