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장소로 알려진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7일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성폭행 당한 곳으로 지목한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검찰, 안희정 성폭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 압수수색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검찰은 김씨가 범행 날짜로 지목한 시점에 안 전 지사와 김씨가 출입한 장면이 CCTV에 찍혔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씨는 5일 JTBC와 인터뷰에서 안 전 지사가 2017년 6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 동안 4차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6일 오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위계 등 간음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의사와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을 감안해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조만간 김씨를 불러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