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감찰본부가 후배 검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직 부장검사의 해임을 청구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감찰위원회 권고 의견에 따라 피해자 2명을 강제추행한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검사 징계 가운데 가장 무거운 해임을 법무부에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감찰위원회 권고 의견에 따라 피해자 2명을 강제추행한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검사 징계 가운데 가장 무거운 ‘해임’을 법무부에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
검찰 내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월12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찾아가 김 부장검사를 조사하던 중 그를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방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같은 지청 소속의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검사는 그 뒤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이 김 부장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또 다른 직원을 강제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2월21일 김 부장검사를 구속기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