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관진 구속영장 기각, 법원 "범죄사실 다툴 여지 있다"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8-03-07 07:48: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 전 장관은 국방부에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축소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허경호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김 전 장관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범죄사실을 다툴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3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관진</a> 구속영장 기각, 법원 "범죄사실 다툴 여지 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허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이전 사건과 별개로 수사를 축소했다는 이번 범죄사실에는 다툴 여지가 있다”며 “이미 진행된 수사와 증거 내용을 볼 때 김 전 장관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관여 의혹과 관련한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가 축소되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던 2014년 7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소관 대통령훈령인 국가위기관리 기본 지침을 임의로 수정해 공용서류를 손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을 두고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사안의 진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2017년 11월11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같은 달 22일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났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국방부의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개입 의혹 수사를 축소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증거를 수집한 뒤 3월2일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의 향후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