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두표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오른쪽 네 번째)와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가 인도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마하라슈트라주 도로개발청과 도로교통분야 기술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동쪽 주요도시인 낙푸르와 서쪽 주요 도시인 뭄바이를 연결한다. 길이는 701km다.
한국도로공사는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의 교통량과 공사비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사업을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한다. 단계건설과 구간별 발주계획 등 방안을 마련하고 건설과 운영·유지 관리, 연구개발 등의 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단계건설은 건설사업 전체 계획 가운데 일부를 먼저 건설하고 필요에 따라 나머지 부문을 추후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과 인도는 지난해 6월 재무장관회의에서 인프라 건설 지원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총리는 숙원사업인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에 지원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한국도로공사와 마하라슈트라주 관련 기관이 협력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인프라 개발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마하라슈트라주와 맺었다.
홍두표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인 만큼 도로교통분야에 대규모 투자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도로기술을 널리 알리고 국내기업이 인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