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다스 소송비 대납' 전 삼성 부회장 이학수 소환하기로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2-14 16:15: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다스에 뇌물을 준 혐의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10시에 이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다스 소송비 대납' 전 삼성 부회장 이학수 소환하기로
▲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이 전 부회장은 최근까지 해외에 머물렀지만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뒤 귀국해 출석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자동차부품회사 다스의 투자금 반환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수십억 원의 로펌 선임비용을 대납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가 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다스 소송비를 지원하게 된 경위와 이 전 대통령 측의 지원요청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8~9일과 12일에 검찰은 삼성전자 서초·수원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이때 삼성전자에 이어 다스의 변호를 맡았던 미국 대형로펌 에이킨검프와 거래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다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를 상대로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2009년에 로펌 에이킨검프를 새로 선임했다. 에이킨검프는 BBK 관련 소송 전체를 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업무상 관계를 맺지 않았음에도 다스에 수십억 원의 소송비를 준 배경에 다스 실소유주라고 의심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라면 소송비를 대신 내줄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