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2-14 10: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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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의 신제품 건조기를 내놓고 의류 건조기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3월 초 14kg의 대용량 건조기를 국내에 선보이고 3월14일부터 삼성닷컴과 주요 유통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신제품 대용량 건조기. <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류 건조기가 세탁기보다 용량이 작아 세탁물을 한꺼번에 관리하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용량을 늘린 신제품 건조기로 소비자들이 겨울철 이불 빨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건조기는 저온 제습 성능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는 초반에 세탁물을 최적 온도로 빠르게 끌어올린 뒤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하는 방식으로 건조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또 ‘에어살균’ 기능이 적용돼 물과 세제없이 각종 유해세균을 99.99% 없애주고 집먼지 진드기도 100% 제거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열교환기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직접 청소할 수 있도록 하고 ‘워셔블 필터’를 적용해 물만으로도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정호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대용량 세탁을 마친 후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내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편 사항을 먼저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로 건조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