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2-08 14:08:38
확대축소
공유하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과 인공지능(AI), 5G 등 미래기술과 관련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박 사장과 마윈 회장이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New ICT) 산업의 청사진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사장과 마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5G 등을 놓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차세대 미디어와 콘텐츠 등에서 미래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과 알리바바그룹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미래기술과 관련해 지속적 협력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텔레콤은 “두 회사는 통신,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각국 대표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협력을 추진하면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과 알리바바그룹은 대표급 회의를 조만간 다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SK텔레콤은 “마윈 회장이 SK텔레콤이 그린 정보통신기술 청사진을 전해 듣고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며 “박 사장과 마윈 회장은 두 회사가 4차산업혁명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양국 협력의 가교가 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그룹 창업자로 UN 글로벌 교육재정위원회 위원, 중국 기업가클럽 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전자상거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온라인결제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2016회계연도 기준 그룹 매출은 약 230억 달러(약 25조 원)이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4720억 달러(약 513조 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