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유무선 네트워크 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심는다.
KT가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운용 플랫폼 ‘뉴로플로우(Neuroflow)'’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 KT 융합기술원 직원들이 연구소에서 인공지능 네트워크 운용 플랫폼 '뉴로플로우'를 테스트하고 있다. |
뉴로플로우는 유무선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이 모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반복적 딥러닝으로 네트워크 운용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딥러닝이란 인간의 뇌와 유사한 인공신경망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스템 스스로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는 기술을 말한다.
뉴플로우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돼 확장과 재활용이 쉽고 다양한 운용 업무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인공지능이 LTE 장애 예측시스템 등 일부 네트워크 구간에 적용된 사례는 있다. 하지만 유선, 무선, 사물인터넷(IoT) 등 어떤 네트워크의 데이터라도 모두 분석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뉴로플로우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설계와 장애 예측, 원인 분석 등 네트워크 운용을 단계적으로 지능화한다. 또 2020년까지 ‘인공지능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구축해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뉴로플로우 개발 성공을 발판 삼아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운용관리 분야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