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1-16 11: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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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제품 건조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판매량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지 4주 만에 기존 모델인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판매량보다 3배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 LG전자 직원이 16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2사업장 건조기 출하장에서 건조기를 배송트럭으로 옮겨싣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2주 동안 판매한 전체 건조기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다. 일부 유통매장에서는 구매자들이 몰리며 물량이 부족한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에서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를 두 개 장착해 기존 제품보다 성능과 효율이 높다. LG전자는 국내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건조기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통해 세탁물 5kg을 표준코스로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에 그친다. 또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80분 만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또 제품에 ‘스마트타이머’를 장착해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양방향도어’를 탑재해 고객들이 제품을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문이 열리는 방향을 다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더욱 많은 고객들이 트롬건조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건조기시장 규모는 지난해 60만 대 수준에서 올해 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