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월스트리트저널 "아프리카는 비트코인이 정부화폐보다 신뢰도 높아"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1-05 14:1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프리카에서 비트코인이 현지 화폐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으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수단과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며 “국민들이 정부와 중앙은행을 신뢰하지 못해 비트코인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아프리카는 비트코인이 정부화폐보다 신뢰도 높아"
▲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수단과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국민들이 정부와 중앙은행을 신뢰하지 못해 비트코인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오프라인 가상화폐 거래소의 모습. <뉴시스>

이 나라들은 경제체제가 안정되지 못해 화폐의 가치가 크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의 신뢰도가 더 높아지면서 거래량과 함께 사용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수단에서는 가상화폐가 혼수 품목에도 포함되고 있으며 케냐 국민들은 스포츠 경기결과를 놓고 판돈을 걸거나 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결제할 때 가상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국민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플랫폼인 ‘이토로’에서 지난해 1~11월 비트코인을 거래한 신규고객 수는 2016년 같은 기간보다 67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시세도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높은 편이다.

짐바브웨 가상화폐 거래소인 ‘골릭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의 가상화폐 정보제공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발표되는 가격보다 7천 달러가량 더 비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앙은행과 정치권에 실망한 이들이 가상화폐를 보호막처럼 여기고 있다”며 “전통적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