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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5G도 SK텔레콤이 선도",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변화 가속"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1-02 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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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9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정호</a> "5G도 SK텔레콤이 선도",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변화 가속"
▲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2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5G시대를 선도하자는 새해 목표를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오프라인 세상을 무선으로 구현하는 5G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SK텔레콤과 협업해 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박 사장은 2일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가 참여하는 2018년 SK텔레콤 신년회를 열고 “5G는 모든 영역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세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5G도 SK텔레콤이 선도해 국가경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G까지는 기존 유선 서비스가 무선화 되는 과정이었지만 5G는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으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며 “텔레매틱스(자동차용 통신시스템) 등 지도기반의 서비스가 모두 무선화되고,뱅킹 등 금융거래가 무선에서 일반화되며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연결된 5G망은 안전성·안정성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요구한다”며 “SK텔레콤이 선도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네트워크 역량이 핵심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G 네트워크의 진화 수준과 안정성이 국가 인프라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5G의 상징’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업 문화 관련해서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조했다.

박 사장은 “기존에 각자의 업무라고 생각했던 일의 올해 평가 비중은 3분의 1에 불과할 것”이라며 “경영지원 인프라는 물론 비즈니스모델이 있는 사업부는 다른 조직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지 ‘시너지맵’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수직적 문화를 평등문화로 변화시키는 시도를 장려하는 한편 소통을 위해 월 3~4회 구성원들과 정기적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기로 했다. 공정한 보상과 최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구성원이 제안한 지적재산권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형희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업계 최고의 유무선 미디어플랫폼 회사로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남다른 각오와 준비가 요구된다”며 “핵심 플랫폼인 인터넷TV ‘Btv’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유통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신규 사업 성장을 위해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옥수수’를 국내 대표 프리미엄 서비스로 확고하게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T커머스 자회사인 SK스토아의 경우 사업영역을 확장해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인 SK텔레콤, SK플래닛 등의 관계사와 활발히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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