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산업부, LG디스플레이 중국 올레드공장 설립 조건부 승인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12-26 19:18: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올레드공장을 세우는 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TV용 올레드패널 생산공장을 세울 수 있도록 승인하는 대신 몇 가지 조건을 달기로 결정했다.
 
산업부, LG디스플레이 중국 올레드공장 설립 조건부 승인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는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통해 “기술유출 가능성이나 일자리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LG디스플레이에 소재 및 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보안 점검 및 조직 강화, 차기 투자의 국내 실시 등의 조건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7월 중국에 약 5조 원을 들여 광저우에 올레드공장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지만 한국 정부가 5개월가량 승인을 미루면서 투자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에 조건부로 허가를 내주면서 중국 공장 설립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유출 가능성을 놓고 사전검토를 위해 2차례의 디스플레이 전문위원회와 3차례의 관련 소위원회를 열고 시장 전망, 기술보호 방안,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부과한 조건들을 실행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부적 사항들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른 시일 안에 전달할 것”이라며 “협의가 잘 진행된 만큼 중국 공장 구축이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6일 직전 거래일보다 1.83% 떨어진 2만9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레드공장 승인에도 LCD패널사업 불확실성이 부각된 탓에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