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전문기업 캠시스가 삼성전자에 듀얼카메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늘린다.

캠시스는 듀얼카메라시장 선점을 위해 78억 원 규모의 양산설비 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캠시스, 삼성전자에 듀얼카메라 공급 확대 위해 78억 설비 투자

▲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


캠시스가 도입한 듀얼카메라 전용설비는 2개 카메라의 불량 여부를 판정하고 개체 차이를 보정해 제품 품질과 완성도를 높여준다.  

또 전후공정에 추가 설비를 확충해 내년 1월까지 월 최대 생산능력(CAPA)을 150만 개로 늘리기로 했다. 

캠시스는 삼성전자에 5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모듈,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1600만 화소 전면카메라모듈도 납품하고 있다.

갤럭시S8에 장착되는 800만 화소와 자동초점기능이 적용된 전면카메라모듈도 공급하고 있다.

캠시스는 내년 1월부터 듀얼카메라 모듈을 본격 생산해 2020년까지 듀얼카메라 매출 비중을 약 66%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 내 현지 엔지니어를 양성해 직접 생산과 설비 유지보수 능력을 강화한다. 연구소 역량을 강화해 설비를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듀얼카메라는 일반 카메라 모듈보다 단가가 높고 지속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의 화두인 듀얼카메라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글로벌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