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SK그룹, 최태원 석방 전 국정원 압력으로 보수단체에 2억 지원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2-19 11:0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석방되기 전인 2014년 SK그룹이 국가정보원의 요청을 받고 보수단체에 2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11월15일에 문정욱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SK그룹을 통한 보수단체 자금지원 혐의를 공소장에 넣었다. 
 
SK그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석방 전 국정원 압력으로 보수단체에 2억 지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검찰은 문 전 국장이 2014년 2월 부하직원을 통해 SK그룹 임원에게 2억 원의 자금을 4개 보수단체에 지원하도록 압박했다고 보고 있다. 

SK그룹은 청와대의 관심사항이라는 국정원 측의 요구를 받은 뒤 2014년 4월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등 4개 단체에 2억 원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았다. 그 뒤 수감생활을 하다가 2015년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문 전 국장이 SK그룹 외에도 여러 대기업을 압박해 모두 9억9천만 원의 자금을 보수단체에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포착해 기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