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대규모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LG그룹은 30일 지주사 LG를 포함해 각 계열사별로 2018년 임원 승진자 명단을 차례로 발표했다. 모두 154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사상 최대 규모다.
LG그룹은 올해 최초로 전체 매출 16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는 사업성과를 내는 데 공로가 컸던 인재들을 대거 승진 발령해 포상하고 향후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대계열사인 LG전자는 올해 모두 67명에 이르는 승진자를 배출하며 지난해 승진규모를 웃돌았다. LG전자는 지난해 11년 만에 최대규모인 58명이 승진했다.
LG는
하현회 LG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소폭의 인사를 실시했다. 구광모 상무는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경영수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도 역대 최대 규모로 승진자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26명, LG화학은 22명이 임원을 달게 됐다. LG이노텍과 LG생활건강은 각각 3명, 5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LG디스플레이는 황용기 TV사업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TV용 대형올레드 판매 확대와 경쟁이 치열한 LCDTV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및 신규 사업에서 추진력을 높이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현재 재료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노기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신임 사장은 화학공학박사 출신으로 연구개발 성과 창출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자동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재 및 디스플레이용 올레드 재료 개발을 주도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진규 수석연구위원 전무도 무기소재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이노텍과 LG생활건강은 비교적 적은 규모로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LG이노텍은 광학사업 분야에서 카메라모듈 기술개발을 주도한 문혁수 상무를 전무로 올렸으며 베트남공장 구축 및 안정화에 힘쓴 조지태 베트남법인장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 임원 인사에서는 일관된 사업추진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핵심사업의 성장을 견인한 인재를 승진 및 신규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전사적 품질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류재민 상무를 전무로 승진발령 냈다. 또 정도경영 기업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서동희 상무를 전무로 올렸다.
다음은 LG그룹 계열사의 임원인사 명단이다.
◆ LG
부회장 승진 △
하현회 LG 대표이사
전무 승진 △노진서
상무 신규 선임 △최정웅 △송찬규
◆ LG전자
사장 승진 △권봉석 HE사업본부장 △권순황 B2B사업본부장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소프트웨어센터장
부사장 승진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배두용 세무통상그룹장 △변창범 중남미지역대표 겸 브라질법인장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 △전생규 특허센터장 △정수화 생산기술원 장비그룹장 겸 공정장비담당 △조주완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황정환 MC사업본부장 겸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
전무 승진 △김광호 H&A부품솔루션사업부장 △남호준 HE연구소장 △노창호 디자인경영센터장 △류혜정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박철용 CHO △박평구 글로벌생산부문 기획담당 △손병준 VC그린연구담당 △왕철민 H&A/VC그린구매담당 △이병철 TV/모니터생산담당 △이승억제조/개발역량강화센터장 △이영익 호주법인장 △이진 마나우스생산법인장 △정성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정의훈 HE모듈구매담당 △하정욱 MC단말사업부장 △하진호 HE기획관리담당
상무 승진 △권순일 창원지원담당 △김경남 러시아생산법인장 △김민교 회계담당 △김동필 ID해외영업담당 △김석기 솔라영업Task리더 △김영수 세탁기연구개발담당 △김태연 MC TMUS KAM담당 △김태완 노이다생산법인장 △김필준 한국전략유통담당 △김형수 베네룩스지점장 △노규찬 융복합사업개발센터 인공지능개발실장 △노숙희 미국법인 HA신사업PM △박희욱MC상품기획담당 △배정현 RAC연구개발담당 △백관현 HE중남미영업담당 △변효식 태주생산법인장 △양희구 소재/생산기술원 제어계측담당 △오상진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장 △오성훈MC QE담당 △윤정석 VC ADAS개발담당 △이광재 VC CID/Cluster개발담당 △이범철 경영전략담당 △이승규 소재기술원 광학연구소장 △이윤석 HE유럽/CIS영업담당 △이종호 Air Care사업실장 △장희철 푸네생산법인장 전홍주 레반트법인장 △정필원 마그렙법인장 △지석만 컨버전스센터 카메라선행연구소장 △최성봉 Dishwasher사업실장 △최여환 인재육성담당 △최영일 한국유통지원담당 △최희원 SW센터 산하 △허동욱 칠레법인장 △허순재 파나마법인장 △홍성표 SW센터 SW Platform 연구소장 △앤드류 맥케이 노르딕지점장 △김경복 모니터개발실 산하(수석연구위원) △이병철 L&A센터 산하(수석연구위원) △이형일TV제품개발실 산하(수석연구위원)
◆ LG디스플레이
사장 승진 △황용기 TV사업부장
부사장 승진 △강인병 김상돈 하용민 △전무 김덕용 김정환 김종우 윤수영 전상언 조원호 최영근 △상무 박경수 박유석 박진남 신순범 이동은 이부열 이해철 조창목 진두종 최창섭 최창훈 허연호 △수석연구위원 전명철 배효대 한창욱
◆ LG화학
사장 승진 △노기수 중앙연구소장
부사장 승진 △정찬식 ABS사업부장 △유지영 재료사업부문장
부사장(수석연구위원) 승진 △이진규 중앙연구소.미래기술연구센터
전무 승진△이종구 PVC/가소제사업부장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 셀 개발담당 △김동명 소형전지사업부장 △홍영준 디스플레이 재료사업부장 △권영운 중앙연구소.미래기술연구센터장 △조혜성 중앙연구소.분석센터장
상무 신규 선임 △박기순 △정필련 △송병근 △이경열 △김준효 △안민규 △김장순 △주지용 △문준식 △이상옥
상무(수석연구위원) 승진 △이희봉 △장영래
◆ LG유플러스
전무 승진 △송구영 홈/미디어부문장
상무 신규 선임 △장상규 PS부문 고객서비스그룹장 △최승오 PS부문 PS영업그룹 강북영업담당
△남승한 기업부문 기업사업부 e-Biz사업담당 △박성률 기업부문 기업사업부 유선사업담당
△서재용 FC부문 기술개발그룹 IoT개발담당 △인현철 NW부문 NW운영기술그룹 서비스망담당 △김지혁 CRO UX센터장 △김재용 CFO 업무혁신IT담당
신규 상무 전입 △이재원 IoT부문 홈IoT상품담당
◆ LG이노텍
전무 승진 △문혁수 광학솔루션연구소장
상무 신규 선임 △조지태 베트남법인장
상무(수석연구위원) 신규 선임 △김영운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수석연구위원
◆ LG생활건강
전무 승진 △류재민 경영위험전문관리임원(CRO)·소비자안심센터장 △서동희 정도경영부문장
상무 △김규완 홈케어사업부장 △송영숙 후 한방연구소장 △권해욱 코카콜라음료 사업혁신부문장
◆ LG하우시스
대표이사 선임 △민경집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장
전무승진 △황진형 창호 사업부장 △강신우 표면소재 사업부장
상무 신규 선임 △이대욱 한국영업.특판담당
상무(수석연구위원) 신규 선임 △김희준 자동차소재부품.복합재연구PJT
◆ LGCNS
신규 사장 전입 △백상엽 LG 에너지TFT장 △현신균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양재권 LGCNS 인프라서비스담당 △정정민 LGCNS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이행담당 △김선정 LGCNS 아키텍처담당 △이말술 LGCNS 스마트물류사업담당 수석연구위원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