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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성능 강화한 영상의학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선보여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7-11-20 14: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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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이 성능을 높인 영상의학과용 초음파진단기기를 개발해 전 세계 대형병원에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영상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영상의학과용 초음파진단기기 ‘RS85’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RS85는 기존 모델인 ‘RS80A’의 후속제품이다.
 
삼성메디슨, 성능 강화한 영상의학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선보여
▲ 삼성메디슨은 20일 영상의학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RS8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송인숙 삼성전자 의료기기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RS85는 높은 성능과 연구 기능이 요구되는 영상의학분야에서 삼성의 대표 제품이 될 것”이라며 “삼성메디슨은 영상의학과용 초음파진단기기에서 낸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가속할 것”이라 말했다.

삼성메디슨은 RS85에 엠브이 플로우(MV-Flow™)와 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S-Shearwave Imaging™)을 적용해 연구기능을 강화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엠브이 플로우는 기존의 도플러 초음파 검사로 측정하지 못했던 미세혈관 조직의 혈류 흐름까지 보여줘 병변 확인에 도움을 준다”며 “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은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인체조직의 탄성도를 정량화한 임상 진단 지표를 만들어 간경화나 종양 진단의 정확도를 올려 준다”라고 설명했다.

RS85는 기능 측면에서 조영제 영상으로 혈류 흐름이나 병변을 진단하는 CEUS+(시이유에스 플러스) 범위가 간, 유방 외에 소아진단까지 확장됐다. 다른 영상 진단기기의 영상과 초음파 영상을 정합하여 동시에 비교해 분석할 수 있는 에스 퓨전(S-Fusion™) 기능도 간, 신장에서 전립선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사용성 측면에서 모니터 거치대의 관절 가동범위가 넓어졌고 터치스크린 기능이 추가돼 검사자의 작업 피로도가 낮아졌으며 스캔시간도 짧아졌다. 

삼성메디슨은 RS85를 전 세계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에 공급할 목표로 제작했으며 국내외 석학들과 활발한 연구협력을 강화할 계획도 세웠다.

RS85는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국가별 인허가 일정에 따라 주요 지역에 차례로 선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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