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2017-11-19 11: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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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통부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를 승인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교통부(DOT)로부터 태평양노선에서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시행하기 위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오른쪽 첫번째)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왼쪽 두 번째),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겸 글로벌 세일즈 전무(왼쪽 첫 번째)이 6월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윌셔그랜드센터에서 열린 조인트벤처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인트벤처는 두 개 회사가 특정 노선에서 공동으로 영업하고 수익과 비용을 공유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체계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앞으로 한국 국토부 승인이 나오는대로 조인트벤처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모든 승인절차가 끝나는 대로 △태평양노선에서 공동운항 확대 △아시아와 미국에서 공동 판매 및 마케팅 강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포함한 핵심 허브 공항에서 공동시설 이용을 통한 수하물 연결 서비스 제공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Belly Cargo Space)을 이용한 태평양노선 항공화물 협력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를 통해 양사 항공편 좌석을 더 많이 판매하고 승객들은 두 회사에서 모두 마일리지 적립 및 교환을 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6월 태평양 노선에서 조인트벤처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정식 협정을 맺고 7월 한국 국토교통부와 미국 교통부에 각각 승인을 신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