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국민연금, KB금융 노조의 '대표 권한축소' 안건에 반대 결정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1-16 18:43: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이 KB금융 노조가 제안한 대표이사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을 담은 KB금융지주 정관변경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20일 열리는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주주제안)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연금, KB금융 노조의 '대표 권한축소' 안건에 반대 결정
▲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20일 열리는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주주제안)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KB금융지주 정관변경 안건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내용과 이사후보 추천관련 위원회의 위원장은 이사회 의장인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는 내용이다.

KB금융지주의 이사회 내 위원회는 리스크관리위원회와 평가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지배구조위원회, 감사위원회 등 6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이사후보 추천관련 위원회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지배구조위원회 등 3개 위원회다.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KB금융의 정관변경 안건과 관련해 “사외이사 후보추천 등 측면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이 커지는 긍정적 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문위원회는 다만 “지주회사의 대표이사가 지배구조위원회에서 배제될 경우 계열사 대표이사 자격요건 설정과 후보자 검증 및 심사, 해임기준 설정 등과 같은 경영상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만큼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 안건에 반대의사를 나타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는 회장의 ‘셀프 연임’을 막겠다며 우리사주 조합원들의 위임을 받아 정관변경 안건을 제안했지만 KB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정관변경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