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조직쇄신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혁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우리은행은 갑작스러운 이광구 행장의 사임에 따라 침체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조기에 추스르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혁신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겸 행장대행. |
태스크포스팀은 △인사시스템 혁신 △기업문화 혁신 △고객중심의 윤리경영을 3대 추진방향으로 잡고 세부 혁신과제를 발굴한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상업은행-제일은행 합병이 마무리된 뒤 입사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직원 공청회 등을 열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태스크포스팀은 채용을 포함한 모든 인사절차를 점검하고 인사시스템 혁신안을 마련한다.
영업현장을 중시하는 정책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이 좋은 경영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 혁신안도 내놓는다.
중소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객중심 윤리경영 실천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 탈바꿈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임직원 1만5천 명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치고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