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중국 스마트폰회사 비보, 제2의 샤오미로 주목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1-10 14:2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비보(VIVO)가 제2의 샤오미로 주목받고 있다.

샤오미와 함께 2세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불리는 비보(VIVO)의 성장이 예사롭지 않다. 샤오미와 달리 자체 제조시설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폰회사 비보, 제2의 샤오미로 주목  
▲ 션웨이 비보(VIVO) CEO
블룸버그통신은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3분기에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현지 스마트폰 브랜드인 비보(VIVO)가 점유율 6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보(VIVO)는 지난해에 점유율 11위에 그쳤으나 이번 3분기에 시장 점유율이 전년보다 3배 늘어난 6%를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비보(VIVO)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지만 중국에서 전자사전, DVD, 음향기기 등을 판매하는 유명한 전자제품업체인 뿌뿌까오(步步高, 영문명 BBK)의 스마트폰 브랜드다.

비보(VIVO)는 2011년 8월 X5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뒤 X시리즈, Xplay시리즈, Xshop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주로 젊은 세대를 판매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외관과 음향, 영상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비보는 오디오기기 및 DVD 플레이어 같은 음향영상 기기를 제작해 왔던 뿌뿌까오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소비자들에 비해 음질을 특히 중요시하는 중국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처음부터 고품질 오디오 부품들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보(VIVO)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제작에도 나섰다. 비보가 개발하려고 하는 스마트폰은 두께가 3.8mm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지오니엘리프S5.1보다 1.3mm 얇다.

중국 샤오미와 비보(VIVO)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급성장하는 것은 중국 소비자들의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시 하는 합리성과 중국산 제품의 품질향상 덕분이라고 업계는 풀이한다.

2세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스마트폰시장에서 세계 3위에 오른 샤오미처럼 비보(VIVO)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없고 외부에 위탁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비보(VIVO)는 제조기반을 갖추고 있는 차이가 있다.

블룸버그는 “비보(VIVO)가 약 30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용량은 한 달에 약 100만 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자체생산 라인을 갖춘 데다 뿌뿌까오의 역량까지 활용해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어 내고 있어 비보(VIVO)가 제2의 샤오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